[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DNA백신 GLS-5310의 1/2a상 임상연구의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임상연구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에게 피내 접종하는 GLS-5310 DNA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용량증량(제1상),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제2a상 임상시험이다. 1상 45명, 2a상 300명을 대상으로 고려대 구로병원 외 4개 임상기관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로고=진원생명과학] |
회사 관계자는 "GLS-5310은 지금까지 개발중인 국내외 코로나19 백신과는 차별적으로 스파이크(Spike) 항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발병과정에 관여하는 항원 1종을 추가함으로써 항체를 통한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T세포면역반응으로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고자 했다"며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종과 재감염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추가 항원에 대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저비용, 신속생산이 가능하고 손쉬운 사용방법의 무바늘 무통증 접종용 기기를 본 임상연구에 이용할 예정"이라며 "해당 임상용 백신은 우수의약품 제조(cGMP)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자회사 VGXI에서 제조됐다"고 설명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신속하고 성공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우리 회사의 백신이 최대한 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원생명과학은 GLS-5310의 3000만도즈 이상의 국내 공급을 위한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달 11일 상업용 cGMP 대량생산공장의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21년 말부터 GLS-5310의 생산을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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