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 VGXI가 미국 텍사스주 콘로시에 마련한 생산시설 부지에서 유전자 치료제 및 코로나19 백신과 RNA 백신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미드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1차 신규 생산시설 건설에 착수함에 따라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VGXI 및 시공사 관계자와 미국 하원 케빈 브래디(Kevin Brady) 의원,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 미국 텍사스주 콘로시 텀 듀크 쿤(Tem Duke Coon) 시장 등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자회사 VGXI 신규 생산시설 기공식. 앞줄 가운데 박영근 대표이사 기준으로 우측 케빈 브래디 미국 하원 의원, 좌측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 VGXI 임직원 및 시공사 관계자. 2020.11.10 [사진=진원생명과학] |
회사 측에 따르면 데이슨(Deison) Technology Park에 건설되는 신규 생산시설은 본사로 이용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품질평가 실험실, 정제 및 충전, 포장 설비와 원부자재 창고 그리고 공정 지원에 필요한 공간은 물론 사무실과 편의시설 등을 갖춘 2층 규모다. 내년 4분기 완공될 예정으로 2022년 1분기 가동 초기의 생산능력은 현재 생산능력의 5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차 신축생산시설은 초기 임상시험부터 상업적 공급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광범위하게 대응하기 위해 여러 연속 제조 구역들을 두어 유연성을 확보했고, 소규모 생산을 위한 미세공정 구역과 모든 임상개발단계에 이용될 수 있는 DNA 및 RNA 기반 바이오의약품 고객사 제조 전용 구역도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오늘은 VGXI의 미션인 고품질의 플라스미드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의약품업계를 혁신화하는 약속을 이루는데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의학적 새로운 지평인 유전자치료와 핵산 백신은 환자 치료에 대한 끊임없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VGXI 임직원 모두는 회사와 DNA 면역치료 및 유전자 기반 치료들의 미래를 제시하는 오늘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VGXI는 고품질의 플라스미드를 공급하는 전세계 위탁생산 분야 선두기업으로, 플라스미드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 및 DNA백신과 RNA백신 생산에 원료 또는 제품으로 이용되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대기 중인 수요를 해소하고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되어 매출 증가 및 수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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