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처공동기획 공모 선정...300억 들여 내년부터 착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KAIST와 함께 농작물과 공원녹지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유해선충을 방제하는 친환경 바이오소재 살선충제를 공동으로 연구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화학 살선충제가 독성과 내성으로 생태계를 파괴하는 단점이 있는데 반해 화학제품을 대체하는 친환경 바이오소재를 개발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세종시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홍근진 기자 = 2020.08.25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는 지난해부터 KAIST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다부처공동기획연구 공모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과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300억원을 지원받는다.
다부처공동기획연구 사업은 부처 간 협업을 촉진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개 이상의 부처가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종시는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센터를 활용해 대량생산 공정 기술과 제형화 기술을 개발, 오는 2024년에 현장 실증을 거쳐 2025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주체인 KAIST 바이오합성R&D센터는 지난해 말 세종산학연클러스터센터에 입주해 현재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센터 사업 등 세종시와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친환경 바이오소재가 개발되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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