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트위터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트위터 계정 접근을 일시 중단하는 등 제재를 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트럼프 주니어가 효능 논란을 일으킨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계정에 올렸다며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트럼프 주니어의 동영상 관련 트윗을 삭제하고, 12시간 동안 그가 트윗 기능을 이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리즈 켈리 트위터 대변인은 이와 관련, WP에 트럼프 주니어의 동영상을 담은 트윗이 코로나19 정보와 관련한 자사 정책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달 26일 우편 투표가 부정선거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서도 "부재자 투표에 관한 팩트를 확인하라"는 '팩트 체크 경고' 표시를 처음 띄운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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