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푸르덴셜생명 인수 계획을 발표한 KB금융의 A1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28일 무디스는 KB금융지주의 장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 'A1/안정적'과 단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 'Prime-1' 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2020.04.10 0I087094891@newspim.com |
무디스는 평정 배경에 대해 "푸르덴셜생보 지분 인수가 KB금융지주의 레버리지와 생보사의 신용지표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KB금융지주의 사업다각화 등 효과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KB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및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을 결의했다.
무디스는 "KB금융의 이중 레버리지비율이 129.%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증권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배당금 지급 압력을 크게 확대시키지 않고 이자 상환을 위한 충분한 재무적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지원가능성도 반영돼 신용도가 3노치 높게 평정됐다.
무디스는 "주요 자회사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되는 한편 KB금융의 이중 레버리지 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KB금융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