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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바이든 러닝메이트 후보는…"해리스-클로버샤-화이트머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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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유력 후보 11명 선별 발표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올해 11월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로 최종 낙점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 동반자(러닝메이트)가 될 여성이 누가될지 관심사로 부상했다. 바이든 후보도 지난 3월 마지막 경선 TV토론에서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택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유력 후보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그레첸 화이트머 미시간주 주지사,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순으로 꼽히고 있다고 8일자 워싱턴포스트(WP)가 분석했다.

카말라 해리스 미국 상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은 바이든과 가장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11명의 후보를 선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이기면 78세로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그의 부통령 선택은 이런 맥락에서 특별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령인 바이든을 보조할 부통령의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도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1순위 후보는 지난해 12월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이다. 해리스 상원의원은 부통령 선정 기준을 가장 많이 충족시킨다. 후보 중에 유일한 흑인여성이다. 주로 상대방의 정치적 공격이 주된 임무인 부통령에게 해리스의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전력도 딱 들어맞는다.

사실 경선 과정에서 해리스가 약간은 개인적 차원에서 공격한 유일한 후보는 조 바이든이었다. 바이든은 통학버스에서 인종분리정책을 철폐하는 1980년대 버싱정책(Busing policy)에 대해 앞장서 반대했다는 의혹이 있다. 해리스는 당시 초등학교 학생이었다. 그럼에도 경선 주자로서 해리스의 주장은 바이든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말 대선 민주당 후보를 포기한 해리스는 바이든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동영상과 성명 등을 통해 바이든을 지지한다며,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리스는 바이든 후보만큼 현재 미국을 진실되고 품위있게 이끌고 나갈 대통령 후보는 없다고 강조했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2순위 후보로 꼽혔다. 클로버샤 의원은 수퍼화요일 직전에 경선에서 하차해 바이든이 독주를 하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공이 있다. 또 미시간 주과 위스콘신주 등 중서부에서 바이든이 승리를 굳히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버지니아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28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의 한 유세장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2.29 007@newspim.com

그의 선거 경력은 훌륭한 편이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 실용주의 노선을 내걸어 민주당의 특색인 진보주의적 색깔이 약하다는 것. 해서 오바마 메디케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호소력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상원의원으로서는 진보적이라 할 수 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둔 민주당 경선 TV토론회에서 3선 상원의원의 노련함과 재치, 검사 출신 다운 날카로운 언변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3위 후보는 그레첸 화이트머 미시간 주지사다. 트럼프가 가까스로 승리했던 지역 미시간,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등 3개 주에서 바이든이 러닝 메이트를 선택한다면 단연 미시간주가 될 것이다. 화이트머 주지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도 트럼프와 설전을 벌였고, 심지어 트럼프가 펜스 부통령에게 화이트머 주지사에게는 아예 전화 연락을 하지마라고 주문했던 인물이다.

워낙 소란스레 덤비기 때문에 트럼프도 피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이 책임진 미시간을 위해 그렇게 했겠지만 11월 대선에서 이런 역량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대응으로 주지사들과 협력을 하는 마당에도 트럼프는 "우리는 젊은 여성 주지사와 큰 문제를 겪고 있다. 그녀가 하는 일은 앉아서 연방정부를 비난하는 것뿐"이라며 휘트머 주지사를 비난했었다. 이에 휘트머 주지사는 곧바로 "그 주지사가 나"라며 "계속해서, 정중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우리에게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 트윗은 전국적으로 무명에 가까웠던 휘트머 주지사를 단숨에 민주당의 유력 부통령 후보로 끌어올렸다.

다음 4위 후보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다. 민주당의 결속을 위한 노력이라면 단연 워런이 꼽힌다. 또 샌더스와 정책성향이 가장 유사해 샌더스 지지자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강점을 가졌다. 하지만 하바드 법대 교수이면서 71세로서 바이든을 지원하는 역할 면에서는 취약하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가 대선에서 공화당으로부터 예상외로 폭넓은 포격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 워런이 조기하차했으면 샌더스가 슈퍼화요일에서 승리했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놀리는 대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에 "버니 샌더스가 그만뒀다! 엘리자베스 워런 덕분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버니는 슈퍼화요일에 거의 모든 주에서 이겼을 것!"이라고 올렸다.

5위에는 태미 볼드윈 상원의원이 지목됐다. 위스콘신주 출신 상원의원인 태미 볼드윈은 출신지가 강점이다. 중서부 지역의 핵심주로 통하기 때문이다. 상원의원 중에서는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2년뒤 2018년에 그는 상원의원으로 재선하는데 성공했다. 그만큼 지역기반이 탄탄하다.

1990년대부터 위스콘신 주 의회에서 활동했고 이후 1999년부터는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하였으며, 건강보험 개혁과 여성 인권 등의 분야에서 업적을 쌓았다.

캐서린 코르테스 마스토 상원의원으로 6위 후보다. 네바다 주 법무장관을 지낸 마스토는 미국 역사상 첫 히스패닉 여성 상원의원으로 네바다에서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2016년 11월 힐러리 클린턴은 결국 '유리천장'을 깨지 못했지만 미국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한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그다.

7위 발 데밍스은 유력후보 중 유일한 하원의원이다. 트럼프 탄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유명세를 탓다. 올란도의 흑인경찰서장 출신으로 2012년 하원의원 출마에서 실패했다. 2015년에는 오렌지카운티 시장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8위는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이다. 이라크전에서 두 다리를 잃어 무공훈장인 '퍼플하트'장을 받은 참전 용사인 더크워스는 하원의원도 지냈다. 임기 중(2018년)에 출산한 첫 상원의원이다. 중국계 태국 출신 어머니를 뒀다. 2006년 하원의원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지만 이후 2012년에 하원의원이 됐고 2016년에는 상원의원이 됐다.

스테이시 에이브람스 전 조지아주 주지사 민주당 후보가 9위다. 2018년 조지아주 주지사 민주당 후보였던 에이브람스는 주 의원을 넘어서 중앙 정계에서 활동한 경력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그의 영향력이 큰 조지아주는 떠오르는 경합주다.

10위 후보는 미셀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다. 미 연방정치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도 않고 뉴멕시코가 경합지도 아니지만, 그리샴은 히스페닉 여성이라는 강점이 있다.

마지막 의외의 인물이 흑인 수잔 라이스다. 수잔 라이스는 미국의 민주당 정치인이자 외교관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아래에서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다. 올해 메인주 공화당 상원의원 수잔 콜린에 대항해 상원의원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시절 국무부 장관이 될 수 있는 자리에 있었지만 리비아 침공에 대해 지루하고 돈이 많이 드는 전쟁이라고 말한 것이 헛점이다. 리비아 침공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공화당은 이 점을 파고들며 민주당을 공격할 것이 뻔하다.

벵가지 사태는 2012년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 무장 시위대가 '무슬림 모독'을 이유로 미국 영사관을 공격,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와 직원 3명이 목숨을 잃었던 사건이다.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 참사'로 기록되며 지난 대선 때는 벵가지 사태 당시 국무부 장관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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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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