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를 절대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2015년 이란 핵 합의(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사실상 탈퇴하겠다고 선언하자 이란의 핵 개발을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을 것(IRAN WILL NEVER HAVE A NUCLEAR WEAPON!)"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이란이 우라늉 농축 한도 제한을 더는 준수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2015년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한 후 하루 만에 나왔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 무인 정찰기(드론)이 이란 내 이인자로 불리는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사살한 이후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을 감행할 경우 더욱 강력한 재보복에 직면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전날 이란은 2015년 핵 합의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 능력과 농도에 제한을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라늄 농축 능력과 농도 제한은 이란 핵 합의에서 남은 핵심 합의 사항이어서 이란의 발표는 사실상 핵 합의 폐기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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