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프리카 수단에서 2일(현지시간) 군수송기 한 대가 이륙 후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18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단군은 성명을 내고 '안토노프 12' 군수송기가 이날 밤 서부 다푸르주 엘-제네이나의 군기지에서 이륙한지 5분 만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조종사 등 7명의 승무원과 어린 아이 4명을 비롯한 민간인 8명 등이 사망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엘제네이나는 수단-차드 국경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최근 며칠 동안 인종·민족간 분쟁을 빚고 있다.
이슬람권의 국제적십자사인 수단의 적신월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부 다푸르주에서 발생한 아랍과 아프리카 인종 간 충돌이 있었고 이번 주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241명이 다쳤다.
수단 지도. [사진=구글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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