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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3보] 카자흐 여객기 추락 사망자 15→12명으로 줄어...현장 혼선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18:47

최종수정 : 2019년12월27일 21:30

[알마티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 외곽에서 추락한 여객기 사고의 사망자 수가 앞서 발표된 15명에서 12명으로 줄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현지 항공사 '벡에어'(Bek Airline)의 포커(Fokker)-100 기종 항공기가 98명을 태우고 이륙한 직후 추락해 콘크리트 담장을 뚫고 2층짜리 주택에 부딪쳤다.

카자흐스탄 구급대원과 보안요원이 알마티시(市) 인근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2019.12.27.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카자흐스탄 보건 당국은 사망자가 7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으나, 다시 현장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사망자 수를 12명으로 정정했다. 카자흐스탄 내무부는 기장도 사망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66명은 병원으로 후송됐고,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민간항공위원회(CAC)에 따르면 여객기는 승객 93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우고 이날 알마티에서 출발해 카자흐 수도 누르술탄으로 향하려다, 이륙하는 과정에서 고도를 잃고 추락했다.

로만 스틀랴르 카자흐스탄 부총리는 "위원회를 소집해 이번 사고가 기장의 실수인지 기술적 결함인지 조사할 것"이라며 "사고 당시 활주로는 이상적 상태였는데, 사고 여객기 꼬리가 활주로에 두 번 닿았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기자는 충돌한 주택 주변에 두 동강이 난 여객기 잔해가 널려 있었다고 전했다.

한 생존자는 현지 매체에 "비행기가 고도를 잃기 전 '무시무시한 소리'를 들었다"며 "비행기가 기울어진 채 날자 모든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울고 있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존자는 "비행기가 이륙한 지 2분 만에 흔들리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수직은 아니지만 비스듬히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비행기를 통제할 수 없게 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내무부는 통상적 법적 절차에 따라 비행기 운항 및 안전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락 당시 인근 지역에서는 안개가 짙게 깔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CAC는 벡에어의 모든 항공기와 포커-100 기종 여객기 운항을 모두 중지시켰다.

정부는 추락한 항공기가 1996년에 제조됐으며, 해당 항공기에 대한 가장 최근의 비행 허가는 지난 5월에 발급됐다고 알렸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희생자들과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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