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후 폭발…탑승자 외 지상에서도 사망자 발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24일(현지시각) 경비행기가 동부도시 고마 주거지역에 추락해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가디언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난 비행기는 콩고 동단의 대도시 고마에서 북쪽 베니로 가기 위해 이륙한 뒤 1분 지나 추락했다.
민주콩고 항공사 '비지비'(Busy Bee)가 보유한 사고기에는 승객 17명과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으며, 고마 주택가 부근에 떨어진 뒤 폭발하는 바람에 지상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사고기가 폭발하기 전에 한 명의 승무원을 비롯해 2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최소 27명이라고 보도했다.
사고기 추락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며, 온라인에 올라온 사고 영상에는 추락 후 폭발로 인해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도 포착됐다.
가디언은 부실한 항공기 유지 관리 상태와 느슨한 항공 안전 규정으로 인해 민주콩고에서는 항공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민주콩고 경비행기 추락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