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고용시장이 다시 한번 월가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일자리 창출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예상보다 크게 하락해 1969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4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6만3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19만 건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실업률도 3.6%로 낮아져 지난 1969년 12월 3.5% 이후 가장 낮았고 월가 전망치 3.8%를 밑돌았다.
시간당 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3.2% 증가했으며 월간 증가율은 0.2%로 월가 기대치 0.2%를 다소 하회했다. 주간 평균 노동시간은 34.4시간으로 0.1시간 줄었다.
다만 지난달 실업률 하락은 고용 증가와 함께 노동시장 참여 인구의 감소 영향도 받았다. 4월 노동시장 참여 인구는 49만 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 참가율은 62.8%로 1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비농업 부문 실업률과 신규 고용.[그래프=미 노동부]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