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베트남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연휴를 맞은 가운데 해안지역 방문객 수가 급증했다.
해안도시인 다낭을 비롯한 빈투언성, 꽝남성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증가했으며 각 지역의 해변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고 베트남 매체 VOV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빈투언 성에는 관광객 7만3800여명이 몰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빈투언 성 소재 호텔들의 객실점유율은 95%까지 올랐다. 이중에서도 19.6%는 외국인 관광객들이다.
이처럼 해안지역의 관광수요가 증가한 현상은 긴 연휴와 남부지역의 최근 무더운 날씨 때문일 수 있다고 VOV는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9일을 공휴일로 지정함으로써 주말에 이어 4월 30일 해방기념일, 5월 1일 노동절까지 이어지는 5일짜리 연휴가 만들어졌다.
더욱이 베트남은 최근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이고 있으며 현지 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남부지역 기온은 지난해 대비 0.5~1.5도 상승했다.
손트라 반도 및 다낭 관광 경영 임원인 응구옌 홍 반씨는 다낭 해안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평소 여름에 비해 5~6배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수 기간 동안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보안인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다낭에서는 휴가 시즌을 맞아 20여개의 문화·스포츠 활동이 시작됐다. 비엔동 공원, 미케 해안, 손트라 반도 등 지역 곳곳에서 열기구 타기, 수영 대회, 사진 전시회, 체스 게임, 코러클 배 대회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열리고 있다.
신라 모노그램 베트남 다낭[사진=호텔신라] |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