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제조업 경기가 확장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베트남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고용 증가와 신규 수주 증가에 힘입어 4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이날 닛케이와 IHS마르키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베트남 제조업 PMI는 52.5로 3월의 51.9에서 소폭 상승했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수축을 가리킨다.
마르키트는 수출과 더불어 신규 수주가 3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르키트는 신규 수주의 증가세가 고용 증가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IHS 마르키트 부소장 앤드류 하커는 "기업들이 올 초에 있었던 소프트패치(단기적 경기 후퇴)가 이제 과거의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 고용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게 됐다"고 말했다. 하커 부소장은 그러면서 고용 증가가 베트남 제조업 PMI 조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한 부품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