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필리핀 각각 1·2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해 베트남 국민들이 일본 방문 비자를 세 번째로 많이 받았다고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과 필리핀 국민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일본 외무성이 이번 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 국민에게 발급된 방일 비자는 28만6900건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다.
중국 국민에게 발급된 비자는 545만건으로 지난해 전체 외국인 대상 발급 건수의 80%에 육박해 1위를 차지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일본 NHK방송을 인용해 전했다. 필리핀 국민은 2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는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의 외국인 대상 방일 비자 건수는 695만건으로 2013년보다 4배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현재 일본은 60여개국에 비자 면제 혜택을 주고 있으나 대부분이 유럽 국가에 해당된다. 일본 정부는 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른 국가에도 비자 요건을 완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를 준비 중인 만큼 비자 발급 건수를 계속 늘릴 방침이라고 VN익스프레스는 NHK를 인용해 전했다.
최근 수년 들어 방일 베트남 관광객 수는 면세 프로모션과 일본 고대 관광 명소 홍보 덕분에 느는 추세다.
지난해 방일 베트남 국민 수는 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7% 늘었다고 VN익스프레스는 보도했다.
베트남 리서치 회사 큐앤미(Q&ME)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200명 가운데 약 4분의 1이 가장 원하는 여행지로 일본을 꼽았다.
베트남 시내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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