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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한은, 국내 경제 전망경로 '대체로 부합' 변경

이주열 "경기 하강 국면 판단은 일러..지켜봐야"
수출 양호, 소비 완만한 증가..투자는 조정 국면
소비자물가, 다소 낮아져 1% 중후반에서 등락 전망

  •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12:06
  •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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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고용여건 개선 지연 및 소비심리 둔화 등을 우려했다.

다만, 국내경제 성장에 대해 지난 10월 '지난 7월 전망경로를 다소 하회 하겠지만'에서 '10월 전망경로에 대체로 부합'으로 변경했다. 경기 하강 국면으로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회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18.11.30 leehs@newspim.com

금통위는 30일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p 인상하고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국내경제는 대체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출이 세계경제의 성장세 지속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향후 경기의 상방 리스크는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주요 기업의 투자지출 확대 등을 꼽았고, 하방리스크로는 무역분쟁 심화,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언급했다.

물가에 대해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목표 수준 내외를 보이다가 다소 낮아져 1%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10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해 전월(1.9%) 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전월대비로는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0.2%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0.9%로 전월(1.0%)에 이어 1% 내외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10월 중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상승세가 꺾였다. 9월 0.3% 상승에서 지난달 0.1% 상승했다.

내수 및 대외거래에서는 소비·건설투자·수출은 증가했으나 건설투자가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비내구재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와 준내구재가 늘면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투자도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었으나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반면 건설기성은 건물 및 토목이 모두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10월 중 통관기준 수출은 549억달러로 반도체와 석유제품,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월동월대비 22.7% 증가했다.

10월 제조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 금속가공 등이 늘면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숙박·음식점 등이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도소매 등이 늘면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10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만4000명 증가했다. 9월 4만5000명 증가 보다 소폭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2만5000명 증가했다. 10월 실업률은 3.9%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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