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 여건이 어려울 때 일수록 각 은행들이 채용을 늘려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이 총재는 "한은은 올해 채용 계획을 예년 대비 같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올해들어 지원자가 갑자기 대폭 늘었다"며 "아무래도 경제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제 여건이 어려울 때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인재를 확보해 두는 것도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총재는 각 은행들의 하반기 채용 규모에 대해 물었고, IBK기업은행은 이번 하반기에도 예년 수준인 200명, NH농협은행은 14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8월말 장애인·고졸 사원 12명을 선발했다. 이들과 더불어 하반기 채용에서는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은은 이번 하반기에도 예년 수준과 같은 72명을 채용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권선주 중소기업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아제이 칸왈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