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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2.5% 동결…추가 인하 가능성 배제

기사입력 : 2014년02월04일 14:13

최종수정 : 2014년02월04일 14:13

호주달러 강세 나타내…달러화대비 1.5%↑

[뉴스핌=주명호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함께 시사했다.

RBA는 4일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사상 최저수준인 현 기준금리 2.5%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RBA는 성명을 통해 "통화정책이 지속적인 성장 촉진을 위한 환경을 적절히 조성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목표치에 일치하고 있다"고 동결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RBA는 작년 8월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계속해서 현 금리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던 이전과 달리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 안정화"라고 명시하면서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도 올해 내로 기준금리 변동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P모간체이스의 스티븐 월터스 수석연구원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며 "낮은 대출금리로 인해 상업은행들의 자금조달 상황도 악화되고 있는 점도 동결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RBA의 기준금리 동결 및 추가 인하 배제 소식이 전해진 후 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 가치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2시 5분 기준 호주달러/달러는 1.49% 상승한 88.77센트에 거래 중이다(호주달러 강세).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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