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연구 프로젝트 진행 예정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웨이브릿지(Wavebridge)와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의 실제 가격에 연동되는 투자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신한투자증권] 2025.01.23 stpoemseok@newspim.com |
현재 비트코인 ETF는 미국, 홍콩, 캐나다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신한투자증권은 ETF의 지정참가회사(AP) 및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웨이브릿지는 가상자산 시장의 프라임 브로커 역할을 맡는다. 파이어블록스는 비트코인의 안전한 보관을 책임지는 수탁 기술 제공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웨이브릿지는 가상자산 거래 및 유동성 관리에 많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법인 및 기관용 가상자산 브로커리지 플랫폼 Dolfin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마쳤다.
또한, 파이어블록스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의 운영을 관리하며, 가상자산 수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각사는 서로의 전문성을 결합해 한국 자본시장에 적합한 비트코인 현물 ETF 비즈니스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연동 프로세스 또한 구상할 예정이다.
이세일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스크럼 부서장은 "비트코인 ETF는 한국 금융산업이 세계 금융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자본시장 내 ETF 산업 및 시스템이 성숙한 만큼, 법적·제도적 장치가 완비된다면 비트코인 ETF는 빠르게 시장에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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