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보세운송 서비스'의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보세운송 서비스 개념도 [사진=부산시] 2024.11.08 |
이는 부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엠투코리아 컨소시엄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부산에서 처리되는 보세운송 물량은 국내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기존의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보세운송 종사자와 관세청의 요구를 반영해 시스템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고령층 운전자들을 배려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RFID 기술을 도입했다.
빈번한 운전자와 차량의 교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신원인증(DID)을 통해 차량별 NFC 카드를 발급받아 블록체인상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증 과정을 처리한다.
서비스 고도화의 일환으로 '보세운송 세관신고', '반·출입 관리' 및 'AI 챗봇'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보안도 강화해 디지털 증명 발급과 자격 신청 시 투명성을 높였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보세운송 업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의 보세 물류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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