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정상회담 진행 후 중국 관영 신화사는 양국 정상 회담의 공보를 발표했다. 공보에는 북한 및 한반도와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저와 이재명 대통령은 두 차례 만났고, 상호 방문을 실현했다"며 "이는 양국이 서로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구이자 이웃으로서 양국은 자주 왕래하고 소통해야 한다"며 "중국은 항상 한국과의 관계를 주변국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으며, 대한국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사회 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넘어 서로 성취하고 함께 발전해 왔다"며 "이 같은 전통을 이어가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각자 선택한 발전 경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관심사를 배려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시 주석은 "양국 경제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으며, 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있다"며 "양국 공동 이익의 파이를 키우고, 인공지능, 녹색 산업, 실버 경제 등 신흥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인적 교류를 증진하고 청소년, 미디어, 스포츠, 싱크탱크, 지역 분야의 교류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가 더욱 혼란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올바른 편에 서서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80여 년 전 양국은 막대한 민족적 희생을 치르며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는 승리를 거두었다"며 "오늘날 더욱 손을 맞잡고 제2차 세계 대전 승리의 성과를 수호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보호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여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며, 양국 관계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한중은 일본의 군국주의 침략에 공동으로 맞서 싸웠으며, 한국 측은 중국이 한국의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호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해 첫 정상 외교를 계기로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회복과 발전 추세를 공고히 하고, 차이를 인정하면서 공통점을 찾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함께 열어 가길 원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국은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심사를 존중하며 '하나의 중국'을 고수하고 있다"며 "한중 경제 무역 협력은 각국의 경제 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중국과 다자 간 조정을 강화해 세계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하기를 원한다"며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발언했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양국 간의 과학 기술 혁신, 생태 환경, 교통 운송, 경제 및 무역 협력 등 분야에서 15개의 협력 문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회담에 앞서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인민대회당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위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정상회담 후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인민대회당에서 이재명 부부를 위한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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