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일본·중국 등 아시아 지역 협력 강화 논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인사혁신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아시아 지역 인사행정 분야 첫 인사행정 분야 협력체를 구축했다.
자료=인사혁신처 제공 2023.11.02 kboyu@newspim.com |
인사처는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인사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OECD와 '아시아 인사행정 관계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카를로 노그래일스 필리핀 인사위원회 위원장, 테오 즈신 운 싱가포르 인사행정처장, 피야와트 시바락스 태국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아세안 9개국 및 중국, 일본, 몽골, 우루과이 등 총 14개국의 인사관장기관 대표단과 각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공공부문 선도: 문화·기술·인적자원관리'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특별분과에서는 빅데이터 시대에 부응하는 바람직한 관리자의 의사결정과 관련한 증거 기반 관련 국내외 연사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원탁분과에서는 김성연 인사처 인재채용국장과 노그래일스 필리핀 인사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공직 지도력(리더십) : 새로운 기술과 도전 ▲차세대 공무원 유치 ▲공직의 디지털화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논의를 통해 관리자 역량의 변화, 새로운 세대의 등장 등 각국이 직면한 시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역내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향후 협력체를 통해 공직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미래지향적 시각에서 공유하고 함께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 이후 김승호 인사처장은 싱가포르 인사행정처장과의 양자 면담과 태국 인사위원회와의 협력각서(MOC)를 체결하며 각국의 공직사회 역량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3일에는 필리핀 인사위원회 위원장과도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양자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인사행정 분야의 협력체 설립을 제안한 것은 한국이 처음으로 협력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인사행정 분야 협력의 장을 열고 논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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