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아주대 교수 "비대면 소통과 물리적 실존감 확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상공회의소는 22일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세종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두식 세종상의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최민호 세종시장, 강준현 국회의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강도묵 대전세종충남경총회장, 신현대 세종충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강연하고 있는 김경일 아주대 교수.[사진=세종상공회의소] 2022.09.22 goongeen@newspim.com |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종시가 진정한 행정수도로 거듭나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이 융성해야 한다"며 "세종상의를 구심점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초청해 '코로나 이후 소통의 법칙'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대면 활동으로 사회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인간에게 비대면 소통은 편리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줘 코로나 펜데믹과 함께 빠르게 자리 잡았다"며 "이러한 소통의 확대는 '우리'가 아닌 '나'가 중요해지며 개인의 취향이 우선시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비대면 사회는 사회적 온도감이 떨어지다 보니 물리적 실체를 느끼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물리적 실존감과 비대면 소통수단의 효율성을 모두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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