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기상특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섬 지역 어린이와 호흡곤란 환자가 신속히 해경에 의해 이송됐다.
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이날 오전 9시 41분께 여수시 남면에서 A(11)양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돼 돌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음압들것을 이용 환자를 격리하고 보호자와 함께 육지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음압들것을 이용해 코로나19 어린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09.04 ojg2340@newspim.com |
앞서 전날 오전 0시 35분께 안도 주민 B(85) 씨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연안구조정을 이용 육상으로 이동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여수해경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을 대비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해 비상근무 중이며, 다중이용선박(여객선, 유·도선)들도 안전한 지대로 피항 조치 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섬지역들의 뱃길이 이날 늦은 오후 쯤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경찰의 경비함정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섬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긴급상황 대응에 대비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역대급 태풍 북상으로 해양 사고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예방 활동과 함께 긴급 상황 대응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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