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하락은 전력·서비스 네트워크 투자 확대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가 1분기에 예상보다 적은 손실과 예상을 충족하는 차량인도 수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 마진이 줄어들면서 급락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니오는 전일 대비 6.19% 급락한 19.09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가는 올해에만 39.65% 급락했다.
니오는 1분기 미국예탁증서(ADR)당 13센트의 조정 손실을 보고했는데, 이는 ADR당 14센트의 손실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추정치보다 적다.
니오의 1분기 매출은 15억 6000만 달러였으며, 월스트리트는 약 14억 9000만 달러를 기대했다. 니오는 지난해 4분기 15억 5천만 달러의 매출과 16센트의 조정 손실을 거뒀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로고. [사진=셔터스톡] |
하지만 니오의 1분기 마진은 전년 동기의 19.5%에서 14.6%로 떨어졌다.
회사는 "전력·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인한 차량 마진 감소 및 기타 판매 마진 감소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1분기 차량 인도는 2만5768건은 예상에 거의 부합했다. 이 수치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중국은 강력한 코로나 정책으로 생산을 제한했으며 이에 자동차 사업을 포함한 전국 여러 산업에서 부품 부족 사태가 실적에 반영됐다.
회사는 2분기 매출을 예상치를 하회하는 14억7000만~15억9000만달러로 예상했다. 2분기에 2만3000~2만5000대의 차량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6월에 약 1만900~1만2900건의 차량 인도를 의미한다. 니오는 4월과 5월에 약 1만21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한편 배런스에 따르면 니오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4번 중 3번 하락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