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진짜 대장동에서 돈 해먹은 집단 누군가. 적반하장"

기사입력 : 2022년05월14일 15:18

최종수정 : 2022년05월14일 15:18

"지방선거 이겨야 이재명이 살아날 수 있다"
"지지율 중요하지 않다, 투표하면 이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자신을 향한 국민의힘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진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위원장은 14일 인천 계양을에서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라며 "국민의힘이 고발해서 경찰이 수사하니까 저에게 피의자라고 욕한다"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것을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한다"라며 "제가 국민의힘에 적반무치당(적반하장과 후안무치를 합한 말)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려고 한다. 도둑에게 이익을 안 주려고 도둑들에게 욕을 얻어먹은 사람이 공범인가. 도둑들에게 이익을 준 사람들이 바로 도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인천 계양구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14 mironj19@newspim.com

그는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50원도 안 주니까 억울하지 않더냐'고 하더라"라며 "자기들은 50억원 씩 막 먹던 사람이 보면 50원도 못 먹는 제가 바보라는 생각이 들겠죠. 민간업자들에게 돈 받아먹고 일 봐주는 것이 도둑들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도둑은 도둑을 막으려고 상처 입은 사람이 아니고 도둑을 도와주고 이익을 주고 도둑으로부터 이익을 나눈 사람이 도둑"이라며 "이익을 안 주려고 노력하고 이익을 뺏고 도둑들로부터 욕을 얻어먹는 사람이 도둑의 공범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제가 각종 기업 유치를 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그런다. 기업을 유치하려면 혜택을 줘야 하는데 유인책에 대해 혜택을 줬다고 비난하면 되겠나"라며 "공무원들이 감사나 수사가 두려워서 기업 유치를 안하려고 한다. 그럼 진짜 일꾼들이 책임을 질테니 비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라고 해야 성과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방선거 일꾼론을 강조하며 민주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선거는 국민이 심판자와 일꾼 중에 고민하다가 심판을 선택했다"라며 "그러나 지방선거에서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 심판만 하면 소는 누가 키우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가권력은 특정한 세력과 가치를 가진 집단이 독점해서는 안된다"라며 "지난 대선에서는 심판자를 선택했으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유능한 실적이 증명된 민주당 후보들 반드시 선택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부터 대통령 선거에서 비록 졌더라도 거대 의석을 가진 야당으로서 국정을 함께 책임지겠다"라며 "국회 다수당으로 입법권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만들어가고 국정 감시와 견제를 통해 정책적으로 할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다. 기회를 달라. 열심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확실하게 이겨야 이재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라며 "투표하면 이긴다. 지지율이 중요하지 않다"고 자신의 지지층에게 투표해줄 것을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