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오는 21일 3번째 TV 토론으로 맞붙는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후 첫 번째로 진행되는 첫 TV토론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내일(21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첫 법정 토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윤 후보는 토론 하루 전 날인 20일 공식 유세 일정을 모두 비우고 토론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이 후보는 오전부터 경기도 수원, 안양 등을 순회하며 유세 활동을 펼쳤지만 오후 일정은 최소화하는 등 토론회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진행되는 첫 법정 TV토론의 주제는 '경제'다. 특히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포함한 경제 정책 전반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선을 2주 남짓 남겨 둔 상황에서 해당 TV토론이 중도층의 표심을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정치권의 분석이 잇따른다.
또 안 후보가 20일 오후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윤 후보의 답변을 더 기다리는 건 무의미하다"며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전선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 중계하는 법정 토론은 오는 21일과 25일, 3월 2일 각각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MBC, SBS,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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