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대비태세 유지·합동작전수행능력 점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모두 참여하는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이 오는 25일 시작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2021년 호국훈련은 10월25일부터 11월5일까지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수행능력을 구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고 밝혔다.
육군 호국훈련 모습 [사진=뉴스핌DB] |
합참은 "호국훈련은 매년 후반기에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우리 군의 야외기동훈련"이라며 "이번 훈련은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시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호국훈련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함께하는 합참 주관 합동 야외기동훈련(FTX)으로 1996년부터 매년 후반기 실시되고 있다. 이 훈련은 1988년 육군의 '상무 훈련', 해군의 '통해 훈련', 공군의 '필승 훈련'을 통합한 것에서 유래했다.
한국군은 1994년 주한미군으로부터 평시작전통제권을 반환받은 후 1996년부터 '팀 스피리트 훈련'을 대체하기 위해 호국훈련을 해왔다. 이후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호국훈련의 작전 환경, 훈련 여건, 부대 구조 등에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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