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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의혹만 증폭시키는 공수처장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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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며칠째 입을 굳게 닫고 있다. 이른바 '이성윤 황제조사' 의혹에 '관용차 에스코트' 논란까지 불거지는 등 공정성 논란이 증폭되고 있지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관용차 제공 논란이 보도된 지난 2일 김 처장은 이례적으로 평소보다 1시간30분 빠른 오전 7시30분에 출근했다. 조기 출근으로 취재진을 피하던 김 처장은 급기야 지난 6일에는 '거짓말 출근'까지 하는 촌극을 벌였다. 당초 청사 후문으로 출근하겠다고 하고선 정문으로 출근한 것. 믿고 대기하던 취재진은 모두 뒤통수를 맞았다. 뒤늦게 대변인이 내려와 이에 대해 사과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장현석 사회부 기자

그 전까지 김 처장은 자신의 고발 사건을 비롯해 검찰과 본격적인 마찰이 시작된 이첩 조항 문제, 기소권 관할 논쟁 등 논란에도 매일 아침 출근길에 취재인 앞에 서서 꿋꿋이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런 그의 모습은 '이성윤 황제조사' 논란이 증폭되면서 종적을 감췄다.

김 처장의 침묵은 최근 논란에 어떤 해결책도 되지 못했다.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다. 김 처장이 회피할수록 추측성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공수처의 관용차 제공, 무엇을 위한 보안이었나', '공수처, 이성윤 출입기록 거짓해명 논란', '위기의 공수처' 등 의혹성 기사들이 그것이다. 

피하면 피할수록 사람은 의심받기 마련이다.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다면 합리적 의심 속에서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을 수밖에 없다. 국민적 의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단순히 의혹 증폭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공수처가 출범했지만 '1호 수사'에 나서기도 전에 동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소불위 권력자들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탄생한 공수처는 공정성이 생명이다. 법 위에 군림하던 자들에게도 법의 잣대가 공평하게 적용되기를 바라는 것이 공수처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염원이다.

하지만 공수처는 오히려 공정성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노력도 없이 회피하는 모습만 보인다면 공수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담보될 수 없다.

김 처장은 지난 1월 19일 인사청문회 당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 수사 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금부터라도 적극 해명에 나서야 한다. 추측과 억측은 김 처장에게 부담만 될 뿐이다. 잘못이 있으면 인정하고 바로잡으면 그만이다. 침묵할수록 빈자리는 의혹들로 채워질 뿐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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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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