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7000억 위안 상회
상하이종합지수 3369.73 (+7.41, +0.22%)
선전성분지수 13599.99 (-56.10, -0.41%)
창업판지수 2769.92 (-6.52, -0.2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6일 중국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전기차 업종의 투자과열 현상을 막고자 관련 업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369.73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41% 내린 13599.99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23% 감소한 2769.92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173억 900만 위안과 4159억 76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457억 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7332억 8500만 위안으로 7000억 위안 선을 상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60억 29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1억 5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8억 70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방위산업, 은행, 비은행 금융 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자동차, 가전, 철강, 연료전지 등 대부분 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전기차 관련 업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기차 업종의 약세를 유도, 이날 중국증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 25일 중국 발개위는 연일 상승세를 달리던 전기차 산업에 관한 무분별한 투자를 막기 위해 각 지방 정부에 전기차 산업의 실태에 관한 보고를 요구하는 통지를 내놓았다. 통지에는 사후 관리 감독 강화와 전기차의 무분별한 성장을 억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전기차 관련 주의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5780위안으로 고시됐다.
11월 2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