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공식 확진자 수는 약 3480만명에 육박한다. 사망자 수는 103만명이 넘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2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479만7492명, 사망자 수는 103만2235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738만2194명 ▲인도 647만3544명 ▲브라질 490만6833명 ▲러시아 119만8663명 ▲콜롬비아 84만8147명 ▲페루 82만1564명 ▲아르헨티나 79만818명 ▲스페인 78만9932명 ▲멕시코 75만7953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7만9716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0만9382명 ▲브라질 14만5987명 ▲인도 10만842명 ▲멕시코 7만8880명 ▲영국 4만2407명 ▲이탈리아 3만5968명 ▲페루 3만2609명 ▲프랑스 3만2171명 ▲스페인 3만2086명 ▲이란 2만6746명 등으로 보고됐다.
◆ 영국 일일 신규 확진건수 1만2872건 '사상 최다'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이날 하루 1만2872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하루 신규 확진건수로 최다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하루 7143건이었다. 지난 2일 보고된 6968건 보다 무려 두 배다.
영국 정부는 신규 확진 건수 보고가 늦어졌기 때문에 사례가 급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기술적 문제를 알리면서 "향후 수일 동안 일일 코로나19 사례 건수는 지난 9월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확진 보고가 늦어진 사례들을 포함한 수치일 것"이라고 밝혔다.
수일 안에 일일 신규 확진건수 최다 기록이 경신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통제력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영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일일 10만건의 검사를 진행하다 현재는 20만건으로 검사를 확대했는데, 일일 보고가 늦어진 배경에는 바이러스 확산세가 검사량을 초월한 것이 아니겠냐는 설명이다.
◆ CDC "성인도 소아 환자의 코로나19 증후군 겪을 수 있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도 주로 소아와 청소년에게서 발견되는 증후군을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CNN에 따르면 최소 미국 성인 환자 3명이 성인 다기관 염증 증후군(MIS-A)으로 사망했다고 CDC는 밝혔다. 미 전국의 27명 성인이 해당 증후군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MIS-A는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MIS-C)와 증상이 유사하다. 대부분 심장과 간, 신장 등의 장기 이상이 있었지만 MIS-C와 다른 점이 있다면 폐 기능은 정상적이라는 것이다.
또 27명의 증후군 의심 환자들 중 3분의 1은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항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증후군 환자 중 3분의 1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했다는 의미다. 아울러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환자가 "유색인종이거나 소수민족"이었다는 것이다.
27명 중 10명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MIS-C는 전 세계 소아 및 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 수백명에게서 발견된 증상으로 발병 원인을 정확히 몰라 '어린이 괴질'로 통한다. MIS-C 환자는 독감 증세와 더불어 복통, 구토, 설사, 발진, 위장장애 등 증상을 나타낸다. 한 연구 결과 중환자실 입원 확률이 일반 환자 보다 5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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