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골프 클럽에서 진행된 모금 행사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석자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력해 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약 100명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주 유세로부터 돌아오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 한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치료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전하고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 기능도 지장이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연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0.02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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