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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대 급락…트럼프 코로나19 확진 쇼크

기사입력 : 2020년10월03일 05:22

최종수정 : 2020년10월03일 06:50

이번주 WTI 8%…브렌트유 7.4% 급락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헀다.

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1.67달러(4.3%) 급락한 배럴당 37.0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1.66달러(4.1%) 하락한 배럴당 39.27달러를 기록중이다.

주간 단위로 보면 WTI 8%, 브렌트유 7.4% 급락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위축 우려가 커졌다. 이는 미국 대선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소식이라 유가 및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

또 마켓워치에 따르면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즈는 이번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전주 대비 6개 늘어난 189개를 기록해 2주 연속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70달러(0.5%) 하락한 1907.60달러에 마감했다. 이번주 2.2% 상승했다.

대선을 한 달 앞둔 가운데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등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금값을 끌어올릴 만큼 안전자산 선호가 현상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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