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전 적정성 등 심사해 예산낭비 요인 사전 차단
4년 새 신청건수 4배가량 증가…자체감사 패스‧품질 향상 주원인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교육청일 일상감사로 최근 5년간 31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5년간 351건의 주요사업에 대해 사업 시행 전 일상감사를 통해 지적사항 773건을 사전에 발굴·개선해 총 31억5000만원을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교육현장에서 주요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사업부서 요청으로 감사부서에서 적법성 및 타당성을 점검하고 원가산정·공법·계약방식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예산낭비 요인 등을 사전 차단,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돕는 제도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상감사 요청 건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5년 26건에서 2016년 45건, 2017년 95건, 2018년 96건, 2019년 99건 등 일상감사제도가 학교현장에서 정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상감사를 받아 추진한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자체감사를 생략할 수 있어 업무담당자의 업무부담 경감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업 시행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실요인을 예방해 주요사업의 품질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현장에서 추진되는 주요사업이 일상감사를 통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부서 업무담당자에게 동일‧유사 지적사례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업무추진의 장애요인을 발굴해 함께 해소하겠다"며 "'적극행정면책제도'를 활용, 마음 놓고 수요자의 편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