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주관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시·군·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호소·하천 유역의 식품을 매개로 한 각종 질환에 대비해 맞춤형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실시됐다.
해남군이 기생충 퇴치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사진=해남군] |
군은 영암호 주변 민물고기 생식으로 인한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이 우려되는 계곡면, 마산면 주민 1059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30명을 조기발견·치료 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2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전 국민 장내기생충 감염실태 조사를 통해 관내 6639명에 대한 기생충 검사를 실시, 양성반응 보인 173명을 치료하는 등 장내 기생충 감염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감염의 토착화 질환에 대한 국가보건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민물고기 생식 등이 우려되는 주민들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검사를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양성판정자를 조기에 치료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민 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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