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에서 더 유리한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보다 미국은 매우 강한 위치에 있다”면서 “우리의 경제가 더 클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는 무역에 덜 민감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시카리 총재는 “무역은 미국 경제에 중요하지만, 중국 경제에 더 중요하다”면서 “맞대응식의 전략이 있다면 나는 그것을 지지하지 않지만, 이것은 중국보다는 미국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 3.2%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4월 26만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실업률은 최근 50년간 가장 낮은 3.6%로 떨어졌다.
카시카리 총재는 “우리 지역의 대부분 기업은 미국 경제에 대해 꽤 낙관한다”면서 “만일 이 같은 분위기가 변한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카시카리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나는 6개월 전 정책에 대해 더 초조했던 것 같다”면서 “나는 우리가 대체로 중립적인 금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말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정도 인하할 것으로 보지만 연준 대다수 위원은 낮은 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연내 동결될 것으로 본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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