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K푸드·K뷰티 모두 인기몰이…세계는 '한류앓이' 중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지상 최대 한류 축제 ‘케이콘(KCON)'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각) 열렸다. 케이콘은 CJ ENM이 매년 전 세계를 돌며 개최하는 최대 한류 축제로 올해 7회를 맞았다.
로이터통신은 방탄소년단(BTS), 워너원 등 각종 K 팝 밴드의 인기가 날로 상승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의 한류 콘텐츠 관련 행사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컨벤션은 전 세계의 K팝 팬들에게 한국 음악과 춤, 음식, 뷰티 등 다양한 K 문화를 선보였다.
행사장에 들어서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팬들이 K팝 춤을 추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팬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래퍼 알렉산드라 레이드가 K팝 팬들을 향해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카카오샵의 모습도 보인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사진을 찍고 있는 팬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사진을 찍고 있는 팬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배우 박서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인파로 가득한 행사장 밖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행사 주최자 안젤라 킬로렌은 날로 증가하는 한국 영화와 음악의 인기에 대해 “한국 문화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면서 “사람들은 박찬욱이나 봉준호와 같은 감독을 떠올리며 그들의 세련된 스릴러 영화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TS(방탄소년단) 역시 대중들의 의식 속에 스며들었다. 이러한 것들이 굉장히 놀랍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열린 케이콘에는 12만 여 명의 팬들이 참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보였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알리 크라보우스키(20)씨는 “올해가 3번째 행사 참석이다. 태권도를 배운 이후 6살 때부터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후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하고 한국 뷰티 문화를 접하며 더 큰 관심을 키웠다. (한국 문화는) 내게 정말 흥미롭다. 나는 그들이 하는 모든 예술적 행위를 좋아하고, 그 하나하나에 어떤 의미가 담겼다는 것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스앤젤레스 케이콘은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됐다. 트와이스, 크러쉬, 에일리 등 다양한 인기 가수들도 참석해 현장을 빛냈다.
로이터는 이러한 한류 열풍이 지속된다면 세계 속 한국의 문화적 발자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케이콘은 지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시작돼 지난 6년간 북미, 아시아, 중동, 유럽 등지에서 총 68만7000여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했다.
올해는 도쿄와 뉴욕, 그리고 이번 로스앤젤레스 개최에 이어 오는 9월 태국 방콕에서 또 한번 팬들과 만난다.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