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동빈 롯데 회장, 무거운 표정으로 첫 사장단 회의 참석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15:06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15:27

롯데그룹 올해 첫 사장단 회의, 주요 임원진 참석
'실형' 면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 재판 남아

[뉴스핌=박효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첫 사장단 회의를 주재, 그룹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롯데그룹은 31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사업 방향을 점검하는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사장단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이원준·허수영 등 부회장단과 주요 계열사 임원 등 총 70~80명이 집결했다.

올해 첫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박효주 기자>

이날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대내외 상황에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내듯 무거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신 회장은 ‘롯데홈쇼핑 재승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온라인 통합몰 준비는 하고 있나’, ‘오늘 사장단 회의 중점 논의 사안은 무엇인가’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신 회장은 롯데그룹 경영비리 재판에서 간신히 법정 구속은 면했지만 양측이 모두 항소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또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뇌물공여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K스포츠재단 뇌물공여 혐의로 신 회장에게 징역 4년, 추징금 70억원을 구형했다. 당초 이번 달 26일 1심 선고가 있을 예정이었지만, 사안이 복잡해지면서 이르면 내달 말 최종 판결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1년여 만에 개최된 것이다. 롯데그룹은 매년 두 차례 사장단 회의를 열지만, 지난해 연말 예정됐었던 회의는 신 회장과 황 부회장 등 경영진이 ‘롯데그룹 경영비리’ 재판으로 열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이원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중국 사업 철수와 관련 “중국 사업은 2021년까지 모두 철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보유한 32%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해 완전 철수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충칭 홈쇼핑 사업 운영권을 매각한 바 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도 중국 사업과 관련, "어떻게든 잘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곡 롯데종합연구소 전경 <사진=뉴스핌 박효주 기자>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