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37.86 (+4.20, +0.13%)
선전성분지수 11082.13 (-9.01, -0.08%)
창업판지수 1787.38 (-6.49, -0.36%)
[뉴스핌=황세원 기자] 29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및 증시 장기 낙관론에 힘입어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3337.8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29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057% 오른 3335.57포인트에서 장을 시작한 후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장 들어 V자 반등에 성공하며 3337.8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한 11082.1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1787.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부동산, 건자재, 석탄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5G테마주 등은 약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 증시는 연일 약세를 나타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 및 투자 환경 개선 기대감 고조 등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당국의 개입도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저지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최근 주가가 연일 하락하자 중국 당국은 27일 공모펀드에 대규모 매도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지수는 28일 0.34% 상승한데 이어 29일에도 0.13% 상승 마감했다.
2018년을 한달 여 앞두고 현지 업계에서는 장기적 증시 낙관론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중국 유력 증권사 둥베이증권(東北證券, 동북증권)의 천인(陳殷)수석애널리스트는 최근 열린 ‘2018년 중국 투자전략 설명회’에서 “중국 신산업 육성 기조가 강화되는 한편, 기존 제조업에 대한 스마트화 및 업그레이드 노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관련 분야 밸류체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천 애널리스트는 “2018년 상하이지수가 4000포인트 고지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또 다른 현지 증권사 궈타이쥔안(國泰君安)은 “최근 중국 증시가 조정기를 겪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낙관론이 우세하다”며 “2018년 경제 신성장동력 모색 움직임이 빨라지는 한편 경제 구조조정ㆍ업그레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증권사는 “산업 밸류체인이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으로 확장되면서 이에 따른 투자 기회도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5944위안 대비 0.102% 오른(위안화가치하락) 6.6011위안에 고시됐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29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