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V 분야 표준 채택…내년 3월 V2P·V2I도 완성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LTE 통신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사가 개발을 주도한 ‘LTE 기반 차량대 차량 통신(V2V, Vehicle to Vehicle) 기술’이 글로벌 표준규격으로 공표됐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LTE와 같은 셀룰러 기술 기반의 차량통신 기술이 표준규격으로 제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3월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3GPP)에 ‘LTE 기반 차량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제안하고 주관사(Rapporteur)로 선정돼 기술개발을 주도해 왔다.
LTE기반 V2X 기술 개념도 <사진=LG전자> |
LG전자가 제안한 V2X 기술은 차량대 차량(V2V), 차량대 보행자(V2P, Vehicle to Pedestrian), 차량대 인프라(V2I, Vehicle to Infrastructure) 등을 LTE 기반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3GPP는 이 가운데 차량대 차량 통신(V2V) 표준규격을 우선적으로 완성했고 내년 3월까지 V2P 및 V2I 표준기술도 완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TE기반 V2X 기술을 통해 차량 간 충돌 방지, 도로 보행자 보호, 차량 교통 흐름 제어, 차량 자율 주행, 차량 내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미래 지능형 교통 서비스를 보다 정교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전자는 5G 기반의 V2X 표준 후보기술 개발에 대해서도 주관사로 선정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국연 LG전자 CTO부문 차세대표준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표준규격 완성은 이동통신 기술이 자동차 분야 융복합 표준으로 확대된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