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포르투갈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 프로그램을 주도해 온 비토르 가스파르 재무장관이 사임했다.
1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대통령실은 가스파르 재무장관이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고, 마리아 루이스 알부케르케 재무담당 차관이 후임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스파르는 사직서에서 지난 10월 긴축 프로그램에 대한 포르투갈 정계 및 시민들의 지지가 점차 줄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사퇴 제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페드로 파소스 코엘료 포르투갈 총리에게 보낸 서신에서 “내가 떠나는 것이 정부 내 리더십과 단결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ㆍ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후임자 알부케르케가 “개혁 속도를 유지해 가야 한다”면서 그가 가스파르와 비슷한 의지와 결단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