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4,628.16(-150.68, -0.18%)
니프티50(NIFTY50) 25,936.20(-29.85, -0.1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8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최근 랠리 뒤 차익 실현 물량이 일부 출회하면서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따른 상승 분위기를 약화시켰다.
니프티50 지수는 0.11% 하락한 2만 5936.20을 기록했고, 센섹스 지수는 0.18% 하락한 8만 4628.16을 기록했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 9거래일 동안 두 번째 하락한 것이라며, 이달 들어 현재까지 약 5.4% 누적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안정적인 분기(7~9월) 실적과 축제 시즌의 강력한 소비, 세계 무역 긴장의 완화,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인도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달 3월 이후 최고의 월간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니프티50 지수가 역대 최고치 대비 1.3%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이 이날 차익 실현에 나섰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젤 원(Angel One)의 아마르 데오 싱 수석 부사장은 "향후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인도와 미국 간의 무역 협상 타결이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9월까지 3개월 연속 순매도 후 10월 현재까지 8억 9500만 달러(약 1조 2849억 5150만 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철강 등 금속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만날 예정인 가운데, 양국이 무역 합의의 틀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것이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를 축소시키면서 금속주 강세로 이어졌다.
타타 스틸은 2.9% 상승하며 특징주로 언급됐다. 모틸랄 오스왈이 인도 철강 시장을 낙관하며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니프티50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니프티 국영은행(PSU) 지수도 1.21%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당국이 국영은행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 한도를 종전의 20%에서 49%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이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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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8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