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국인 투자자 우려 불식 위한 대책 논의
금융·외환시장 안정화 위한 정부의 지속적 소통 필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지난밤 변동성을 보였던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역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4시간 경제·금융상황 점검 TF를 운영해 실물경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수출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범석 차관은 이날 오후 6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국 재정경제금융관들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2024.12.03 plum@newspim.com |
이번 회의는 지난밤 비상계엄 조치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한 주요국의 반응을 살피는 한편, 국내 금융・외환시장 현황과 주요 정책 대응 현황 공유 등을 위해 개최됐다.
재경관들은 비상계엄 조치에 대한 주재국 정부, 언론 반응 등 주재국의 반응을 전달했다. 이들은 선제적 정책 대응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곧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 경제·금융시장 내 부정적 여파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주요 투자은행의 분석 내용을 공유했다.
김 차관은 국내 경제에 대한 외국인 기업·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정부의 평상시와 같은 체계화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전달했다.
그는 "국내 상황에 동요되지 않고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한국 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재국 정부 및 현지 기업・투자자 등과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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