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결로 안정 찾은 원달러 환율
금융 당국의 유동성 무제한 공급 결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 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추가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12.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지난 3일 오후 10시 28분께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러자 원달러 환율은 밤 늦게 1444원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국회가 비상계엄령 해제를 가결하면서 이후 환율은 1415.8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와 함께 국내은행의 외화조달도 순조롭게 차환되는 등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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