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까지 2.5초…최고 속도 350km/h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전시 참여 행사인 '람보르기니 아레나'에서 V12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Revuelto)의 첫 번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브랜드 최초의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레부엘토 스페셜 에디션. [사진=람보르기니] |
이번에 공개된 레부엘토 에디션은 이탈리아 이몰라 서킷에서 개최된 람보르기니 아레나에서 람보르기니의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레부엘토는 브랜드 최초의 V12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슈퍼 스포츠 차량이다. 자연흡기 6.5리터 V12 엔진이 미드쉽에 장착되며 3개의 전기 모터를 더해졌으며, 이 중 1개의 모터는 8단 더블 클러치에 통합되어 있다.
최대토크는 6750rpm에서 725Nm, 최고 출력 ,015마력(CV)를 발휘하는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이며 최고 350km/h 이상의 속도를 낸다.
아레나 행사에서 공개된 레부엘토의 첫 스페셜 에디션은 대조적인 색상과 새로운 탄소 섬유 부품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지오 하티(Grigio Hati, 회색) 색상의 차체와 베르데 스캔들(Verde Scandal, 녹색) 색상의 디테일이 차량의 하단 라인, 루프, 미러 캡, 리어 디퓨저 서라운드와 브레이크 캘리퍼의 베르데 키아로(Verde Chiaro, 연한 녹색) 색상과 어우러진다.
후면부에는 이탈리아 국기 색상인 빨간색, 흰색, 초록색 스트라이프 문양이 차량 리어 윙의 아래쪽 표면에 새겨졌다. 후드에는 레이싱 스타일 스트라이프가 네로 녹티스(Nero Noctis, 검은색)로 교차했다.
보닛과 펜더, 범퍼가 하나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크램쉘 후드를 의미하는 리어 '코팡고(cofango)'는 람보르기니의 명작 미우라에서 영감을 받았다. 코팡고, 루프, 스포일러, 공기 흡입구 및 기타 디테일은 고광택 노출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인테리어 트림은 외관 컬러를 반영해 헤드레스트에 수놓은 람보르기니 로고와 녹색의 스티칭이 특징인 네로 에이드(Nero Ade, 블랙) 스포츠 시트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이몰라 서킷의 지도, 비앙코 레다(Bianco Leda, 흰색) 컬러의 '람보르기니 아레나 2024 레터링, 전용 자수 등이 장식되어 있다.
행사 현장에는 실제 고객, 브랜드 애호가, 직원 등으로 이루어진 6000여명의 참석자들이 방문했다. 람보르기니는 라이프스타일 빌리지를 꾸려 380대의 차량과 함께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와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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