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참가자와 소통 위한 간담회 개최
단발성 아닌 정부의 꾸준한 의지 요청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밸류업 지원방안은 일회적·단기적 과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리아 디스카운트 개선을 위한 지속적·중장기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김병환 기재부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2.2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날 간담회는 시장 참가자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과 싱가폴·홍콩 소재 투자기관도 영상회의로 참여했다.
김 차관은 "밸류업 지원방안은 기업·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와 노력이 일관되게 지속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장기간 유지돼 오던 글로벌 투자자들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책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확인시켜줘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글로벌 투자분야 한 관계자는 "정책의 구체화·추진 과정에서 실제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투자자들의 평가를 반영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가야 한다"며 "정부와 시장 참가자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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