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4년 만에 마스크 벗어
최다 인원 2000명 참가해 경쟁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물산은 지난 22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에 역대 가장 많은 2000명이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 전망대까지 국내 최다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 다. 2017년 처음 개최 이후 작년까지 누적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스카이런을 완주한 참가자가 123층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고 있다.[사진=롯데물산] |
올해 대회는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뛰는 대면 레이스였다. 이에 이번 대회에는 경쟁 부문 및 비경쟁 부문에 역대 가장 많은 2000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올해는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해외 참가자들도 많았다. 81세의 최고령 참가자, 국제 수직마라톤대회 우승 경험자 등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연 해이자 스카이런 대회를 처음 진행한 2017년도에 태어난 만 5세의 최연소 어린이가 참가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대회 결과 참가자 김창현씨가 19분 46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및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정혜란씨가 24분 28초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개인 1~3등 수상자들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 원권, 시그니엘서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과 함께 트로피를 받았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스카이런이) 롯데월드타워만의 시그니처 행사로서 착한 대회, 자랑스러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