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노화된 열수송관 전체의 28.4% 차지
경기도 835km·서울 318km 노화…사고 가능성
양향자 의원 "열수송관 교체 지연돼 안전 위협"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전국에서 노후 열수송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부산·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이 가장 높은 경북은 노후 열수송관 사용 비율이 89.5%에 달했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 의원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직무대행 탁현수)가 관리하고 있는 전국의 열수송관(4720km) 중 28.4%(1342km)는 설치된 지 20년이 넘어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양향자 의원실] 2022.10.19 victory@newspim.com |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의 장기 사용 열수송관 비율이 89.5%로 가장 높았고 부산(46.3%), 대구(42.4%), 서울(37.3%), 경기(33.4%) 순이었다. 열수송관의 총 길이를 기준으로 보면 경기(835km), 서울(318km), 대구(72km), 부산(37km) 순이었다.
20년 이상 장기 사용한 열수송관은 부식으로 인한 파열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각별한 안전관리와 신속한 교체가 필수적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열수송관 파열 사고의 약 70%는 노후화로 인한 부식이 원인이었다.
양향자 의원은 "노후 열수송관의 교체가 지연되며 국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장기사용 열수송관의 관리 실태와 교체 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특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 어떻게' 2022 뉴스핌 반도체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2.08.25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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