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9.2%→16.4% 상승, 이재명과 11%p 격차
추미애 5.0%, 홍준표 4.8%, 최재형 3.6% 순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지사의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이 전 대표가 16.4%의 지지율로 2주 전(9.2%)보다 7.2%p 상승했다.
20대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사진 제공 = 스트레이트뉴스] |
이 지사도 27.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 조사 대비 2.5%p 상승했지만 이 전 대표의 상승세로 인해 후보 간 격차는 15.7%p에서 11%p로 좁혀졌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조사 대비 1.1%p 하락한 28.9%를 기록했지만 선두를 기록했다. 이 지사와의 격차는 5.1%p에서 1.5%로 좁혀졌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5.0%,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8%,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를 기록했다.
한편 여야 대선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여권 단일후보가 앞섰다. 허용오차 범위 안에서다. 여권과 야권의 단일후보는 각각 46.0%, 41.6% 등으로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여권 후보가 야권 후보를 제쳤다. 직전 조사보다 여권 단일후보가 5.5%p 오른 데 반해 야권은 5.3%p 하락, 여권이 2주 만에 뒤집은 형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각각 35.1%와 30.6%로 여당이 허용오차 내에서 앞질렀다. 직전 조사한 국민의힘(34.7%), 더불어민주당(28.9%)의 야당 지지도 우위 형세가 뒤바꼈다.
조원씨앤아이 이성신 팀장은 "현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번 조사에서 여권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조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일정과 겹쳐, 민주당 지지층이 조사에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mine1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