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편 내외 수준 높은 기획공연 추진…지역 뮤지션 발굴‧지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이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전시와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해 비대면 전시‧공연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김종률 재단 대표이사는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문화재단 로고.[사진=세종시문화재단] 2021.02.16 goongeen@newspim.com |
김 대표이사는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예술인 입장에서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 1월엔 400명에게 3차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고도 했다.
지난해 12월엔 예술인고용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예술인 복지증진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기획자 과정 등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강화 연수도 실시한다.
재단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참여와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여민락콘서트' 등 연간 10편 내외의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펼치고 정부 주관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교육과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소양을 제고하는데도 노력한다. 세종여민락아카데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아르코 공연연습센터 세종'을 지역예술인에게 창작·연습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세종음악창작소 누리락'을 활용해 지역 뮤지션을 발굴‧지원하는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문화 인프라는 세종예술의전당을 오는 10월부터 2달간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시로부터 인수하는 세종문화예술회관도 체계적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올해 사업들을 위해 재단은 2본부 1실(예술사업본부, 공연사업본부, 경영지원실)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문화예술계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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