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골드만삭스, '개미용'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 내년 1분기 개시

기사입력 : 2020년12월23일 08:32

최종수정 : 2020년12월23일 08:32

디지털앱 '마커스인베스트', 직원 베타 서비스 중
최소 투자 규모는 수만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듯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부자 고객에게만 한정됐던 골드만삭스의 자산관리서비스가 이제 개미투자자들에게도 제공될 전망이다.

연 수수료 0.15%를 내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마커스 인베스트'가 이미 직원들에게 베타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일반투자자들에게 정식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CNBC뉴스는 "자산관리라면 부자나 글로벌 엘리트에게만 관심을 보여오던 골드만삭스가 이제는 일반 대중에게 그 서비스 문을 열어 주고 있다"고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미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앱 '마커스 인베스트'를 실험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 실험을 거쳐 2021년 초에 개미투자자들에게 이 디지털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면 그간 백만장자들에게만 제공되던 '스마트-비트 ETF'등과 '자산배분모델' 등 골드만삭스가 자랑하던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의 자산관리부문 공동대표 터커 요커와 스테파니 코헨이 서명한 회사 내부 메모에는 "내년 1분기에 개시될 자산관리서비스에 대비해 우리 자산관리부문 직원들은 베타프로그램을 통해 '마커스 인베스트'에 대한 피드백을 신속하게 해 주길 바란다"고 적혀있다.

지난 2016년 골드만삭스는 기존고객보다 한 단계 아래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개인대출과 저축계좌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커스'라는 브랜드로 도입했다.

전통적으로 개인투자자는 최소 2500만달러(약280억원)의 투자자금이 있어야 골드만삭스 자산관리서비스에 접근이 가능했다. 반면 마커스서비스를 받는 데는 문턱이 1000달러(110만원)으로 낮아졌다. 이 경우 마커스 고객은 '마커스인사이트'라는 개인금융 서비스 툴에 접근이 가능하다. 골드만삭스의 '마커스인사이트'는 지난 9월에 개시됐다.

골드만삭스가 150년동안 쌓아온 최고급 자산관리 노하우가 '마커스인사이트'를 개발했고, 이 플랫폼은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투자계좌에 대한 고차원의 투자시각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내년초에 개시될 '마커스 인베스트' 서비스를 받기 위한 최소 투자 규모가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만달러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자상거래시스템전문매체 페이먼트닷컴이 골드만삭스가 디지털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최소투자규모를 5000달러(600만원)로 정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올해 초 유나이티드캐피탈을 골드만삭스에 매각했던 창업자 조 듀란은 골드만삭스가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의 최소 투자 규모를 5000달러에서 1만5000달러 수준으로 짐작하기도 했다.

당시 듀란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아직 자산규모가 크지 않아서 유연한 투자가 어려운 고객들에게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는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메모에서 직원들에게 "현재 실시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외부 발설을 금한다"고 입단속을 했다. 회사 측은 "고객의 포트폴리오는 전사적인 컴플라이언스에서 사전 허가를 받고 관리되기 때문에 일단 고객의 계좌가 개설되면 매일 이 계좌를 모니터링하면서 정기적으로 자산관리를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내년 초에 제공될 이 '마커스 인베스트' 자산관리서비스는 당초 올해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1년 늦추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